독서기록장이나 독서감상문 쓰기 싫어하는 초등학생 아이를 위한 방법 3가지 추천

우리 아이들도 역시나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글을 쓰기 싫어한다. 어른들도 쓰기 어려운 글을 초등학생들이 쉽게 쓸 리가 없다. 학교에서 숙제로 독서기록장을 써본 적은 있지만 스스로 꾸준히 쓰는 것은 아마 어려울 것 같다. 거창하게 독서기록장을 쓰지 않더라도 책을 읽었으면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어서 아이에게 맞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고 괜찮았던 방법들을 소개하려 한다.

1. '북적북적' 앱 추천

아이가 읽은 책을 남기기 위해 항상 사진을 찍어왔다. 그리고 네이버밴드를 이용하여 책사진도 올리고 아이랑 함께했던 활동이나 나눈 대화를 적기도 하였다. 아이가 기록했다 긴 보다 내가 기록을 남기고 글도 쓰고 하였다. (네이버밴드를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러다가 아이가 이제 읽기 독립을 하고 스스로 읽어가는 책들이 많다 보니 내가 다 기록을 하기에는 어려워서 책기록을 남기는 앱을 찾아보니 '북적북적'이라는 앱이 있어서 다운을 받아보았다.
 

이 앱은 바코드 스캔으로도 책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내가 읽은 책을 등록이 가능하다. 
 

아이가 읽은 책 북적북적 등록 화면

그리고 내가 얼마큼 읽었는지 캐릭터와 함께 책들이 쌓이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가 있어서 시각적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책이 쌓일 때마다 키가 커지며 캐릭터의 모습도 바뀌기 때문에 그다음 캐릭터가 궁금해서 책을 등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앱이다.  아이에게 이 앱을 소개해 주자마자 캐릭터가 정말 귀엽다며 매일매일 책을 읽고 기록하고 싶다고 하였다. 우리 아이는 10월부터 시작하였는데 집에 있는 책들도 등록하고 읽은 책도 등록하니 79권이나 등록이 되어있다^^.(기특 기특)
 

북적북적에 책을 등록하면 나오는 화면

책을 읽고 별점과 한줄평을 남길 수 있고 꼭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읽고 싶은 책' , '중단한 책'으로 독서상태를 남기고 수정도 할 수 있다. 독서기간도 기록할 수 있어서 내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고 얼마나 읽었는지를 한눈에 기록하고 파악할 수 있는 앱이었다.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과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이 앱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북적북적 구경해 보고 앱 다운로드하러 가기>

북적북적 홈페이지

<북적북적 앱 다운로드하기(Android)>
<북적북적 앱 다운로드하기(iOS)>

2. ChatGPT 활용하기

요즘 챗gpt활용법이 워낙 잘 나와있어서 질문만 잘하면 아이와 활동하는 데 있어서 많은 아이디어와 자료들을 얻을 수가 있다. 독후활동뿐만 아니라 아이가 독서감상문을 쓰기 위한 질문들을 챗gpt에게 물어볼 수도 있다.
 
챗gpt를 활용하는 법을 예시로 간단히 소개해보겠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을 읽고 질문해 보았다.

질문 1.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은 어떤 책이야?

질문 2. 이 책을 읽고 초등4학년 아이와 할 수 있는 독후 활동을 추천해 줘

질문 3. 초등2학년 아이와 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독후활동을 추천해 줘

질문 4. 초등4학년이 이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쓰려고 하는데 독서감상문에 쓸 수 있는 질문을 3가지 해줘

질문 1.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은 어떤 책이야?

챗gpt에게 '꽃들에게 희망을' 이란 책이 어떤 책인지 질문 후 대답 내용

 
챗gpt는 이 책의 줄거리와 주제와 메시지, 왜 읽어야 하는 지를 보여주었다. 만약 내가 읽지 않은 책이라 책 내용을 모른다면 먼저 책에 대해 질문을 하고 정보를 얻어서 아이와 대화를 할 수 있다.
 
질문 2. 이 책을 읽고 초등4학년 아이와 할 수 있는 독후 활동을 추천해 줘

챗gpt에게 초등4학년이 할 수 있는 독후활동에 대해 질문후 대답 내용

챗gpt는 주제그림 그리기, 독서감상문 쓰기, '나의 나비 꿈'만들기, 희망과 용기 대화하기, 창작 이야기 쓰기, 자연 관찰 활동, 역할극 놀이등을 추천해 주었다. 이 중에서 아이가 하고 싶은 활동으로 선택해서 활동을 해주면 자기가 선택해서 한 활동이라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것이다.
 
질문 3. 초등2학년 아이와 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독후활동을 추천해 줘

챗gpt에게 초등2학년이 할 수 있는 독후활동을 질문한 후 대답 내용

혹시나 아이가 저학년이라면 질문을 바꾸어 더 쉽게 할 수 있는 활동들도 추천받을 수 있다.
대답한 내용으로는 책의 장면 색칠하기, 애벌레와 나비 만들기, 나비 날개에 꿈적기, 간단한 이야기 다시 쓰기(만약 애벌레가 나비가 되지 않았다면?), 역할극 놀이, '희망'단어 놀이, 간단한 감정 나누기(애벌레의 기분은 어땠을까?) 등으로 원래 활동보다 조금 더 간단히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추천해 주었다. 질문 시 아이의 나이를 넣거나 원하는 활동을 자세히 질문을 한다면 더 정확하게 답을 들을 수 있다. 
 
질문 4. 초등4학년이 이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쓰려고 하는데 독서감상문에 쓸 수 있는 질문을 3가지 해줘

챗gpt에게 독서감상문에 쓸 수 있는 질문을 물어본 후 대답 내용

챗gpt는 읽은 책에 맞게 책내용과 아이의 생각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질문을 해주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아이의 생각만 적어도 멋진 독서감상문을 쓸 수 있다. 
챗gpt를 활용하여 아이와 함께 질문을 해보고 스스로 답을 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이상 독후활동이나 독서감상문이 어렵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챗gpt이용하러 가보기: pc버전

3. yes24 독서 플랫폼 앱 - 사락

독서 서평은 주로 어른들이 남기긴 하지만 아이들도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평가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을 다른 사람과 함께 보고 나눠보는 경험 하면서 글 쓰기 실력이 올라갈 것이다. 꼭 손으로 써야만 글 쓰기 실력이 올라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독서기록장을 쓰는 대신에 서평을 남겨보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경험을 해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yes사락 메인화면

yes24 독서 플랫폼 '사락'의 제일 큰 장점은 내가 쓴 서평을 다른 사람이 읽고 책을 사면 판매금액의 3%를 yes24포인트로 돌려받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나름의 재테크기능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경제관념도 생기고 내가 받은 포인트로 책도 살 수 있으니 꼭 아이들과 함께 해 보았으면 좋겠다.

yes 사락 - 애드온 적립 내용

 꼭 구입한 책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니 편하게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yes24에서 서평단 모집글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서평단에 신청하여 이용해 보자.
나는 아직 아이들과 서평 남기기는 해보지 않았지만 이번 방학 때 함께 서평을 남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며 꾸준히 써 볼 생각이다. 

<사락 앱 다운받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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