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일기 쓰기 싫어할 때 쉽게 쓰게 하는 법
저학년 때 일기 쓰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아마 일기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일기 쓰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자신이 일기를 왜 써야 하고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다면 일기 쓰기를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기 쓰기를 싫어하거나 일기 쓰기가 처음인 아이가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저희 딸과 이 책을 읽으면서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 일기 쓰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책 소개
송승주 글 / 강혜영 그림
책읽는 곰
2024년 8월 28일 발행
카테고리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1-2학년/초등학습 > 글짓기/독서
줄거리
이야기는 우체부 구구 아저씨가 수리수리에게 '일기장'을 선물하면서 시작됩니다. 수리수리는 일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쓰는지 몰라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물어보지만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합니다. 짹짹이, 꽉꽉이, 딱따구리 아줌마 등 여러 동물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시도해 보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수리수리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며 일기 쓰기의 즐거움과 방법을 터득해 나갑니다.
이 책의 장점
1. 읽기 독립책으로 좋다 |
2. 일기 쓰기를 좋아하게 할 수 있다 |
3. 의성어, 의태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
4. 문해력공부에 도움이 된다 |
5. 교과연계도서로 활용할 수 있다 |
1. 읽기 독립책으로 좋다
저학년 때 딱 그림책에서 줄글로 넘어가는 시기에 읽으면 좋은 책으로 저학년 때 부담 없는 길이로 재미있게 줄글을 접할 수 있어요. 짧은 호흡의 책이지만 스토리와 내용이 알차요.
2. 일기 쓰기를 좋아하게 할 수 있다
일기 쓰기가 처음이거나 일기 쓰기가 막막한 아이들에게 공감될만한 스토리로 일기 쓰기에 자신감을 줄 수 있습니다. 책 내용에서 보듯이 일기장을 마법의 일기장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일기를 쓰면 좋은 일이 생긴 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렇게 느끼도록 칭찬과 선물을 주세요. 일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나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 해 줍니다.
3. 의성어, 의태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글쓰기에서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림책에서도 많이 배우긴 하지만 초등학생 때부터는 내가 글 속에서 써보는 연습을 많이 해봐야 더 풍부하게 글을 적을 수가 있어요. 저학년 때는 같이 책을 읽으며 의성어, 의태어는 소리 내어 읽어 볼 수 있게 지도해 주면 좋아요. 저도 아이에게 글을 읽어주면서 굵게 표시되어 있는 의성어는 아이가 읽어보게 하여 꾸미는 말을 배울 수 있도록 했어요. 책을 읽으며 일기에도 이런 꾸미는 말을 적으면 더 재밌고 멋진 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4. 문해력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이해가 안 가거나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기 마련인데요, 굳이 책을 읽는 중간에 그런 단어들을 짚어줄 필요는 없지만 다 읽고 나서 어려웠던 단어들을 한 번씩 확인해 주는 습관을 들이면 따로 문해력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답니다. 이 책에서도 부록으로 어려울법한 단어를 짚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단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교과연계도서로 활용할 수 있다.
국어(개정) 1-2-3. 그림일기를 써요
국어(개정) 2-1-3. 겪은 일을 나타내요
국어(개정) 2-2-1 장면을 상상하며
초등저학년 때 교과서에서 배우는 단원들입니다. 모든 책이 교과연계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일기를 쓰는 법, 겪은 일을 나타내는 법, 장면을 상상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워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희 딸도 이 책을 읽고 일기 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하루를 기록해 보도록 지도해 주었습니다. 글쓰기의 기초가 될 일기 쓰기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기를 쓰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글을 쓰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 책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